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1일 국내 최초로 주행하는 두 차가 90도로 충돌하는 교통사고 재현 시험을 가졌다.
이번 충돌시험은 황색 신호에서 적색 신호로 변경중 무리하게 교차로 통과를 시도하는 차가 정상신호를 받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25km/h 속도)의 측면을 48km/h속도로 충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동차안전관련 법규기준에서 고정벽에 차를 충돌시키거나 또는 차를 정지시킨 상태로 이동충돌벽을 이용해 충돌시키는 방식과 달리 이번 시험은 주행중인 차를 이용해 실제 사고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개발원은 이번 시험을 통해 승객의 상해치, 승객 생존공간 확보 여부 및 인체모형의 거동 등을 분석, 차의 안전성 평가로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자동차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측면에어백 장착 등 안전성 강화의 필요성과 교통신호체계 개선은 물론 운전자의 교통신호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건 물론 관련기관에 개선방향을 제안해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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