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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뉴 폴로 GTI. |
제39회 도쿄모터쇼가 22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식 개막된다. 이번 모터쇼엔 수십여 종의 컨셉트카들이 소개됐으나 양산 신차의 데뷔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 뉴 폴로, 부가티 베이롱, 페라리 GG50, 아우디 S8, 닛산 모코와 블루버드 실피 등이 베일을 벗었으며, BMW X3 하이브리드와 130i, 캐딜락 및 사브 등 GM의 양산차들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낸 각 업체별 양산 신차를 소개한다.
▲폭스바겐 뉴 폴로 GTI
폭스바겐차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수입차 4대 중 1대꼴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뉴 폴로 GTI는 골프 GTI와 외관이나 인테리어 등에서 많이 닮았다. 4기통 1.8ℓ 150마력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216km,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8.2초의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인테리어는 인터라고스(Interlag os)로 불리는 체크무늬 디자인의 스페셜 스포츠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가죽으로 마무리된 핸드 브레이크와 기어 변속기 손잡이 등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중간 콘솔 부분과 대시보드의 통풍구는 메탈 소재로 마무리됐으며 빨간 스티치가 들어간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소재의 페달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내년 봄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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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티 베이롱. |
▲부가티 베이롱
폭스바겐의 자랑인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이번 모터쇼에서 1,001마력의 베이롱을 양산버전으로 소개했다. 회사측은 이 차를 연간 50대 생산할 계획이다. 게오르게스 켈러 부가티 CEO는 “최고시속 406km의 베이롱은 300대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값은 100만유로(약 13억원) 이상 될 전망. 그러나 얼마나 많은 잠재고객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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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 아웃랜더. |
▲미쓰비시 아웃랜더
새로운 메탈 소재로 갈아입은 아웃랜더가 데뷔했다. 10월중 일본 판매에 들어갈 이 차는 새로운 4기통 2.4ℓ 엔진을 장착했다. 폰티액 바이브를 닮은 강하고 날렵한 모습에 상시 4륜구동, CVT, 650W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췄다. V6 250마력 엔진이 나올 것이란 루머도 있다. 미국 판매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된다.
▲페라리 GG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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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GG50. |
이 차는 조르지오 주지아로가 자신의 디자인 인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올해로 67세가 되는 주지아로는 1955년 피아트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 동안 대우 마티즈에서 페라리 250 GT 베르토네까지 100여종의 컨셉트카와 150여종의 양산차를 제작했다. GG50은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를 기본으로 했으며 새로운 알루미늄 보디를 적용했다.
▲닛산 노트/ 블루버드 실피/ 모코
이번 모터쇼에 데뷔한 노트는 ‘아디다스와의 교감’이란 주제로 디자인됐다. 이 차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문화와 패션감각을 차에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일명 ‘리믹스 세대’를 위해 자동차와 스포츠웨어의 느낌을 조화시킨 이 차는 앞뒤 범퍼를 마치 옷을 갈아입듯 사용자가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인테리어는 대시보드 및 도어 트림에 패브릭 및 러버 소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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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노트. |
닛산은 내년 봄 판매에 들어갈 2세대 모코를 이번 모터쇼에 소개했다. 젊은 여성의 취향을 반영해 스타일리시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스타일은 노트와 비슷해 ‘꼬마 노트’란 별명을 얻었다.
올 연말 풀모델체인지되는 블루버드 실피는 새로운 디자인 및 기술을 적용해 고급 중형 세단으로 거듭났다. S-모션이라는 보디라인을 채용했으며 인테리어는 닛산의 모던 리빙 컨셉트에 따라 고급스러워졌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쪽에는 부드러운 곡선을 채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여성들이 핸드백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대형 센터 콘솔박스를 채용한 게 특징. 휠베이스가 구형보다 길어져 뒷좌석 레그룸과 적재공간 등이 넉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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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모코. |
▲아우디 S8
A8을 기본으로 스포티함과 파워를 보강한 모델. 디자인은 A8의 역동적인 면을 그대로 살렸고 싱글 프레임 그릴엔 S8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그릴 아래 3개의 공기흡입구와 헤드라이트 아래의 대형 공기흡입구 등이 강한 분위기를 풍긴다. 엔진은 V10 5.2ℓ FSI로 직접분사방식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5.1kg·m, 0→시속 100km 도달시간 5.1초, 최고제한시속 250km의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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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블루버드 실피. |
▲캐딜락 2006년형 모델들
캐딜락은 CTS, SRX, STS-V, BLS 등 2006년형 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 가운데 STS-V는 일본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로 일상생활에서 운전하는 느낌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슈퍼차저 및 리어 드라이빙 성능, 캐딜락다운 우아한 모습 등이 강점이다. 내년 1·4분기 안에 일본 판매에 들어간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BLS는 캐딜락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모델. 지난 달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했으며 전륜구동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시보레 2006년형 코르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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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S8. |
시보레는 일본 내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인기에 힘입어 2005년형 코르벳을 모두 팔았다. 이에 힘입어 내년 출시될 코르벳 컨버터블과 Z06을 이번 모터쇼에 소개했다. 컨버터블은 새로운 전자제어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Z06은 코르벳의 53년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엔진은 V8 7.0ℓ 505마력이다.
▲오펠 아스트라 시리즈/ 자피라/ 시그넘
오펠은 왜건, 해치백, 트윈톱 등 2006년형 아스트라 3종을 소개했다. 왜건은 우아한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넉넉한 좌석, 1,590ℓ의 적재함을 제공한다. 해치백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컴팩트카에서 경쟁모델과의 차별화를 이뤘다. 트윈톱은 접이식 하드톱을 적용한 4인승 카브리오 쿠페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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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BLS. |
2006년형 자피라는 오펠의 소형 밴 2세대 모델로 연말부터 일본 판매에 들어간다. 2006년형 시그넘은 스테이션 왜건의 넉넉함과 쿠페의 우아함을 겸비한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브 2006년형 9-3/ 9-5
사브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 에스테이트 및 세단, 컨버터블 등 9-3 3종과 9-5 에스테이트 등 총 4종의 차를 전시했다. 일본에 처음 소개된 9-3 스포츠 에스테이트는 왜건의 다양성과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이 자랑이다. 세단과 컨버터블은 사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차로, 운전의 즐거움과 뛰어난 안전성을 갖췄다. 9-5 에스테이트는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패키지와 높은 품질의 섀시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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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브 9-3 스포츠콤비. |
▲BMW 3시리즈 투어링/ 130i
이번 도쿄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시장에 공식 데뷔하는 뉴 3시리즈 투어링은 탁월한 주행성능, 승객과 화물을 위해 더 넓어진 인테리어 공간 등이 특징이다. 구형보다 길이×너비×높이가 42×78×9mm 커졌으며 휠베이스도 35mm 넓어졌다. 적재공간은 최고 460ℓ까지 사용할 수 있다. 130i는 1시리즈의 최고 등급 모델로 직렬 6기통 3.0ℓ 265마력 엔진을 장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6.2초, 안전최고시속 250k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의 자랑인 어댑티브 헤드라이트와 텔레매틱스 기능이 추가됐으며 M스포츠 패키지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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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3시리즈 투어링. |
▲렉서스 GS450h
후륜구동 및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높은 환경친화성과 탁월한 드라이빙 성능을 자랑한다. 새로운 D-4S 연료분사 시스템과 함께 장착된 V6 3.5ℓ 가솔린엔진은 2.0ℓ급 연비와 4.5ℓ 수준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 승용차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VDIM과 차가 충돌위험에 빠졌을 경우 사전에 감지해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예방안전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전자제어식 6단 멀티모드 자동변속기 등이 채용됐다.
▲짚 커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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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GS450h. |
아시아지역 최초로 공개된 짚 커맨더는 5.7ℓ 헤미와 4.7ℓ 파워텍 등 2종류의 V8 엔진 모델이 있다. 시트는 영화관 좌석의 형태로 이뤄져 2, 3열 탑승자도 전방이 잘 보인다. 시트 조절을 통해 최대 1,951ℓ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강력한 엔진과 짚의 전통을 잇는 디자인, 7인승임에도 뛰어난 오프로드 드라이빙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 등이 강점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공장에서 뉴 그랜드체로키와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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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 커맨더. |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