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의 올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6년 만에, 당기순익은 4년 만에 각각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계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북미시장 등을 중심으로 차량 판매는 급신장하고 있지만 생산능력을 확충하면서 경비가 많이 소요된데다 가솔린가격 상승, 이익폭이 적은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증가한 탓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대수는 400만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을 50만대 넘은 결과 매출액 도 1조엔이 증가한 10조엔으로 사상최고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에서 제조와 판매에 드는 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원가절감을 통해 8천억엔을 확보했음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유럽에서 합병공장을 가동하고 국내시장에서 차량조립회사의 설비를 증강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것이 큰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도요타가 내는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에서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량이 많이 팔린 것이 오히려 이익 폭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이 때문에 그룹의 주식매각 수익을 합쳐도 당기순익은 5천억엔대 중반에 그쳐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연간 1조2천500억엔 규모로 책정한 설비투자계획은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