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후속으로 액티언 공략

입력 2005년10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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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액티언이 소형 SUV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내달 22일경 싼타페 후속모델을 출시키로 해 국내 SUV시장에 또 한 번 신차경쟁이 예상된다.

액티언 게릴라 런칭쇼.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오는 11월22일 싼타페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당초 11월초 이 차를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 로체를 10일 선보임에 따라 22일로 일정을 미뤘다. 현대는 싼타페 후속모델을 앞세워 액티언의 바람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액티언이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흡수하는 것과 달리 현대는 신형 싼타페의 구매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신형 싼타페의 배기량이 액티언보다 큰 2,200cc여서 성능경쟁에서도 뒤질 게 없다고 자신한다.



쌍용은 신형 싼타페 출시에 대비, 액티언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은 10월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액티언 게릴라 런칭쇼’를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쌍용은 이와 함께 전국 영업소를 통한 예약시승,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운권 추첨, 디지털카메라 콘테스트 등으로 액티언 신차효과를 최대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쌍용은 신형 싼타페의 출시를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이는 액티언이 소형 5인승 SUV로 출시됐으나 성능이나 가격면에선 경쟁차종보다 한 수 위라는 자신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쌍용은 액티언의 경쟁차종이 현대 투싼과 기아 뉴스포티지가 아니라 신형 싼타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성능과 가격 등에서 액티언은 투싼과 뉴스포티지보다는 위에, 신형 싼타페보다는 조금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쌍용은 향후 경쟁구도를 "신형 싼타페 vs 액티언"으로 몰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액티언이 예상 외로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면 액티언은 투싼 및 뉴스포티지와 신형 싼타페 틈새에 위치하게 되는데, 차종이 다양한 현대와 기아의 협공에 밀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기아도 조만간 VGT를 더하게 되면 성능경쟁은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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