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명품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아우디, 뱅앤올룹슨(B&O)에 이어 BMW와도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BMW 사가 "5시리즈" 시연용 신차에 "슈퍼뮤직폰 i300"(3GB 하드디스크 내장)과 연동한 차량용 AV시스템 "아이드라이브"(iDrive)를 탑재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슈퍼뮤직폰"을 위한 전용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BMW 운전자는 "슈퍼뮤직폰"과 차량을 USB로 연결해 휴대전화의 콘텐츠를 "아이드라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차량 모니터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노래를 검색한 뒤 카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듣는 방식이다.운전중에 다음 곡으로 넘기거나 볼륨을 조절하고 싶을 때는 운전대의 시스템 조작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양 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T(정보기술) 전문 전시회 "시스템스(SYSTEMS) 2005"에서 삼성 휴대전화와 BMW 차량 간의 시스템 및 콘텐츠 연동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월 역시 독일의 명차인 아우디와 블루블랙폰Ⅱ(SGH-D600)를 블루투스로 연결, 휴대전화의 음악을 차량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청취할 수 있는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 기술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일에는 덴마크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B&O와 공동 개발한 획기적 디자인의 "세린"을 공개했으며 다이앤 본 포스텐버그, 안나 수이, 벳시 존슨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과도 제휴해 "패션 휴대전화"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