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레이싱걸들, 그 중 정주미는 올해 짧은 기간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며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내년 시즌 유망주다.
모터스포츠가 열리면서 매년 인기몰이를 하는 선수와 레이싱 모델이 있으며 그들은 곧 서킷의 스타로 자리잡게 된다. 올해 24세, 172cm의 헌칠한 키에 미소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듣는 정주미. 그녀가 서킷에 등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늘 주변에는 많은 팬들이 줄을 이어선다. 그 만큼 최근 그녀의 매력은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으며, 내년 시즌 스타 예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현재 그녀의 팬 카페(cafe.daum.net/loveS2jjm)에는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정주미와 관련된 기타 사이트에도 회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나레이터 모델에서 이제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영역을 넓힌 그녀에 대해 매니지먼트회사 관계자는 내년 모터스포츠를 일반인들에게 확실하게 홍보할 수 있는 기대주라고 장담한다.
벤투스 GT컵 푸마챌린지 최종전이 개최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강원도가 고향인 그녀의 솔직담백한 얘기를 들었았다. 추운 날씨였으나 당당함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서 프로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있었다.
-언제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 지.
"22세 때 친구따라 놀러간 곳에서 관계자들에게 발탁돼 이 일을 시작했죠. 처음엔 나레이터 모델로 모 행사 LG전자관에서 제품 소개를 맡았어요. 레이싱 모델은 올해부터 했는데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떤 때 보람을 느끼는 지.
"이전에는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질문에 답변하며 회사 제품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긍지를 느꼈죠. 그 때문인 지 시도때도 없이 친구나 가족에게 제품을 소개해 ‘과도한 직업병’이라는 얘기까지 들었었는데 레이싱걸을 하면서부터는 업체도 알리고, 나 자신도 알릴 수 있어 즐거움을 느껴요"
-집안과 주변에서 직업에 대한 반응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 일을 시작할 때 집안보다는 내가 더 자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어요. 특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오빠는 저의 열렬한 팬이기도 해요"
-레이싱걸로서 경기를 볼 때 어떤 느낌을 갖는 지.
"경기중에 일어나는 사고를 보면 무서워요. 원래 제가 무서움을 많이 타거든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어요. 특히 선수들은 긴장을 안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 때 힘낼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고 있는 기분이 들죠. 기회가 된다면 운전은 무서워서 못하고 옆자리에 타고 서킷을 달려보고 싶어요"
-자신의 매력은.
"남들이 웃을 때 눈이 예쁘다고 해요. 특히 눈이 입과 같이 웃는다고 하네요. 아마 습관적으로 하던 모습이 이제는 저의 매력이 된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콤플렉스는.
"전체적인 얼굴에 비해 입이 작아요. 때문에 많이 웃으려고 하고 입도 조금은 크게 벌리려고 노력해요. 아마 남들이 매력으로 느끼는 눈과 입이 같이 웃는 게 이 때문인 것 같아요"
-자신의 좌우명은.
"다들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 때마다 ‘피할 수 없으면 웃어라’라고 생각해요. 웃는 사람에게는 화를 못낸다고 하잖아요. 또 제가 웃으면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거든요. 항상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생각하며 생활하는 게 이제는 습관이 됐네요"
-연예인이 되고 싶은 꿈은 있는 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연예인이나 마찬가지에요. 저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팬들도 생겼으니 연예인과 다를 게 없잖아요. 레이싱걸로 정주미라는 이름을 알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오감으로 느낀 후 다른 일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지 프로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닮고 싶은 동료는.
"예전에 같이 일하던 장기현이라는 언니가 있어요. 어떤 일이든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데. 저도 그 언니처럼 어떤 일이 주어진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프로모델이 되고 싶어요"
-레이싱걸로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은 막내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레이싱걸로서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어요. 단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일을 즐기면서 생활하라는 것 밖에는요"
<프로필>
생년월일 : 1982년생(24세)
키 : 172cm
몸무게 : 48kg
신체사이즈 : 31-23-35
경력 : 4년
특기 : 맨투맨, 나레이션
주요 경력 : 2004 세계 명차 모터쇼(서울 코엑스)
2004 BMW와 함께하는 제야 음악회 (의전)
2005 세계 명차 모터쇼 (부산 백스코)
2005 X-캔버스 전략발표회(프로젝션 TV)
2005 베이비 페어 (한국몬테소리)
2005 경향 하우징 페어 (LG화학)
2005 BMW 미니 신차 발표
2005 BMW 뉴 3시리즈 신차발표
2005 EXPOCOM (LG관)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