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세계 1,2위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 자동차의 총수가 도쿄에서 만났다.
릭 왜고너 GM 회장과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도요차자동차 회장은 2일 도쿄에서 1시간 동안 만나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도요차자동차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두 총수의 만남은 왜고너 회장이 일본을 방문하는 기회에 와타나베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지난 6월 취임했으며, 왜고너 회장은 중국에 있는 GM공장을 시찰한 후 도쿄를 방문했다.
이날 모임에선 환경친화적인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위한 제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판매실적이 저조해 고전하고 있는 GM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스바루" 자동차 제조업체인 후지(富士) 중공업의 지분을 3억1천500만달러에 도요타에 팔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수익을 세확장에 투자하고 있는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나치게 성공할 경우 미국측의 반발이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GM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왜고너 회장은 와타나베 회장의 전임자인 조 후지오도 나고야시(市) 부근의 도요타 본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연료전지 자동차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전지연료 자동차 개발을 위한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도요타와 GM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회사는 1999년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협정을 맺었으나 이후 별도로 작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