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쌍용자동차 노조는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의 특별협약 불이행을 문제삼아 1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상하이차는 실질적 직접 투자가 없는데도 마치 투자가 이행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14일 야간조를 시작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하이차가 추진하는 S-100프로젝트는 국내 생산시설 위축과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노조와 협의하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장쯔웨이 쌍용차 대표와 최형탁 신임 사장대행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계획된 3천억원의 투자가 대부분 집행됐으며 연말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장쯔웨이 대표는 이어 오석규 노조위원장과 만나 저녁 늦게까지 면담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노조는 9일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입장을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