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있는 자동차 기업 "옐라즈"가 현대자동차의 현지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8일 옐라즈 공장에서 연간 3만5천대의 현대자동차 경차가 생산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옐라즈 공장에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시보레 블레이저"를 생산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아 지난 2000년 철수했으며 옐라즈는 이후 협력업체를 찾지 못한채 조업을 중단해왔다.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시(市)에 위치한 공장은 현재 부지와 건물만 남아 있는 상태다.
코메르산트는 GM-대우도 공장을 다녀갔지만 현대자동차와 추진하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모스크바지사는 타타르스탄 정부나 옐라즈측과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면서 즉각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모스크바지사 관계자는 "주정부 및 옐라즈측과 논의한 적도 없는데 이러한 내용이 나와 황당하다"면서 "공장 자체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 내부적으로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남부 타간로그 공장에서 소나타, 액센트, 포터(트럭) 등 3종류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