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길 찾는 GM과 포드

입력 2005년11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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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GM과 포드가 시장 점유율 회복과 적자 해소를 위해 각자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사 등 신용평가회사는 GM과 포드 모두 현 재정 상태가 빈약해 빠른 시일 내에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 3.4분기에 두 회사를 합해 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GM과 포드는 새로운 회사 혁신 계획안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에도 판매부진 탓에 시장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혁신안에는 각기 다른 장단점이 반영되어 있다. 포드는 80년대 초반 대규모 기구 축소를 단행한 덕분에 비용 절감 정책에, GM은 새로운 자동차 모델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양사의 계획안은 생산라인 폐쇄, 비용 삭감과 노조 측의 양보 등을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GM의 리처드 왜고너 회장은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 지을 자동차노조연합과의 협상을 통해 매년 3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의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회장 역시 회사안에 대해 노조 측이 반대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 두 회사는 또한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에서 새로운 이익 창출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라인 폐쇄와 노사 협상을 통한 비용 절감 방안 이외의 계획에 대해서는 두 회사가 각자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치솟는 휘발유 가격 탓에 SUV 차량에 대한 매력을 잃은 포드는 2010년까지 25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양산할 생산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9월말까지 대형 SUV 차량인 "익스커션"의 생산라인을 폐쇄한 뒤 크로스 오버와 하이브리드-전기차량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 역시 고유가 대비책을 강조하고 있으나 비용 절감 정책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GM의 왜고너 회장은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의 현 수준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GM은 2007년도에 대형 SUV 차량을 출시할 계획으로 오는 12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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