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미국 GM과 공동으로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GM대우는 16일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필요한 제반 인프라 등이 갖춰지면 향후 한국시장에 GM대우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해 GM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하고, 국내 적용을 위한 기술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본격 개발에 앞서 수소연료전지차의 한국 내 시범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등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GM대우 수소연료전지차 프로젝트 발표 및 시승 행사를 가졌다.
라일리 사장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환경보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GM대우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은 국내외 시장의 사회적, 환경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장기적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목표는 GM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해 친환경 자동차분야에서 한국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이는 GM대우와 GM 그리고 한국 모두 윈-윈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발표회에 앞서 라일리 사장과 이희범 장관은 부산시청에서 롯데호텔까지 약 3.8km에 이르는 일반도로를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로 이동, 수소 연료전지차의 성능을 체험했다. 하이드로젠3는 GM이 수소연료전차 상용화를 위해 개발한 모델로 압축된 수소로부터 동력을 얻는 5인승 전륜구동 연료전지차다. 최고출력은 82마력이며 전기모터는 0→시속 100km 가속에 16초가 걸린다. 최고 160km/h 주행이 가능하며 1회 수소충전 시 주행거리는 270km다. 현재 이 차는 미국 체신부에 의해 워싱턴DC 지역에서 우편배달용 차로 사용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로부터 동력을 얻으며 수증기 외에는 공해물질이 전혀 없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업계에선 하이브리드카 다음 세대의 친환경차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주목, 각 자동차회사마다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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