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율이 급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 기준)의 교통사고율은 8월 5.86%로 올 회계연도 첫달인 4월 5.27%와 7월 5.45%보다 크게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은 4월 71.5%에서 8월 73.2%로 상승했다. 또 한 손해보험사가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대인 사고율을 파악한 결과, 4~6월 9%대에서 7~10월 10~11%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손해보험사 전체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9월 75.3%, 10월 77.4%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손해보험업계는 교통사고율과 손해율 상승의 원인으로 8.15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에 대한 사면, 지난 7월 주 5일 근무제 확대, 일부 지방의 가짜 교통단속 카메라의 철거 등을 꼽았다. 또 손보사들이 자동변속기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운전자 연령 한정 특약(연령에 따른 보험료 차등 할인)을 확대하는 등 보험료 할인 경쟁을 벌인 것도 손해율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