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현대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뉴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뉴 싼타페는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스타일리시 SUV"라는 컨셉트로 총 1,623억원의 개발비와 2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됐다. 신형 싼타페에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를 얹었고, 세계 수준의 품질과 성능, 스타일,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는 강조했다. 현대는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110만대 이상 판매된 구형 싼타페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신형 싼타페를 글로벌 장수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뉴 싼타페의 스타일은 SUV 특유의 다이내믹함에 안정감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실내는 부드러운 조형미와 안정감을 조화시켜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미고, 세 종류의 내장컬러를 적용해 다양한 고객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53마력의 신개발 2.2ℓ VGT 엔진으로 구형 대비 엔진 용량 및 차체크기, 무게 등이 커졌음에도 동등 이상의 연비와 21%의 출력증대를 이뤘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구형에 비해 길이 175mm, 휠베이스 80mm를 키워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국내 SUV 최고 수준의 최소회전반경(5.4m)을 실현해 주차 및 코너링 시 운전편의성을 높였다.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모젠(MTS-250)을 장착, 합리적인 가격에 주행안전 관리 및 교통정보, 개인비서 역할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쿠스와 그랜저 고객에게 실시하던 프로그램을 싼타페 고객에게도 적용,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차량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새로운 안전 및 편의장비들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이 기본으로 달렸고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EBD-ABS, 사이드 에어백 및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장착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신차 충돌 프로그램(NCAP)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노면조건 및 주행상태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해주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ATT),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독립 제어할 수 있는 좌우독립식 풀 오토 에어컨, 페달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조절식 페달 등도 채택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별화된 품위와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SLX, 상품성 및 가격을 우선시하는 고객을 위한 MLX, 준대형 SUV 이미지와 차체를 선호하는 합리적 고객을 위한 CLX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이러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는 내년 내수 6만대, 수출 15만대 등 총 21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로 확실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뉴 싼타페의 가격(자동변속기 기본적용)은 2륜구동의 경우 CLX 기본형 2,220만원, MLX 기본형 2,490만원, SLX 기본형 2,930만원이다. 4륜구동은 CLX 기본형 2,406만원, MLX 기본형 2,676만원, SLX 기본형 3,116만원이다.
신차발표회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올해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세계 명차들과 성능을 견주게 될 것”이라며 “싼타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현대의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뉴 싼타페는 기존의 중·소형차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차종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략차종"이라며 "그랜저, 쏘나타와 함께 세계 초일류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신형 싼타페 출시에 맞춰 지역밀착형 마케팅활동과 다양한 고객참여 행사를 통해 신차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일부터 티저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냈으며, 출시초 인기몰이를 위해 전국 3대 주요 도시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명품 고객을 타킷으로 현대백화점과 연계한 신차전시회를 개최하며 전국 50개 거점에서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형 싼타페 상세 설명 및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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