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노사 부산시내에 신 공장 건설 합의

입력 2005년1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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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임금협상과 공장 이전문제로 노사 마찰을 빚으면서 장기간 파업과 직장폐쇄에 들어갔던 대우버스 노사가 부산지역 3개 공장을 부산시내 제3의 장소로 옮겨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대우버스 노사는 22일 부산 전포공장 회의실에서 임금 8% 인상과 타결 일시금 150만원 지급에 합의하고 공장 이전부문에 대해서는 노사 공동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별도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장 이전 관련 합의서에는 현재 부산 전포공장과 반여공장, 동래공장 등 3개공장을 부산시내로 통합 이전하고 전체 직원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회사측에서 추진 중인 울산 언양공장 신설건에 대해서는 노사공동대책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버스 노사는 신설공장 이전부지 물색과 이전에 따른 지원책 등을 부산시 등과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버스는 부산 전포공장에서 조립을, 동래공장에서 부품생산을, 반여공장에서 연구소 및 출고기능을 각각 담당하면서 부지 협소와 물류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우버스측은 기존 부산지역 3개공장의 전체 면적이 2만5천여평에 달해 신설 공장은 최소 3만-4만평 규모는 돼야한다는 입장으로 부산지역에 새로 조정되는 공단에 입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버스는 임금협상과 공장이전 문제로 노사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달 1일 사측에서 직장폐쇄에 들어갔으나 14일 이후 직장폐쇄를 풀고 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로 이전하기로 했던 약속이 최소한 축소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버스는 1천371억원을 들여 상북면 길천리 일대 7만4천800여평에 공장을 건설해 2007년부터 버스 생산에 들어가며, 2008년부터는 연산 1만대 능력을 갖출 계획이었다. 울산시도 대우버스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춰 주기로 하고 올 초 공무원 11명으로 실무지원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8월에는 길천리 일대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시는 길천리 일대 17만5천여평을 지방산업단지로 개발해 대우버스와 150여 협력업체,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에 제공할 방침이었다.

대우버스가 울산으로 이전해 올 경우 연간 1조1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400억원의 부가가치창출효과, 9천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1만4천여명의 인구유입효과, 연간 500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신기술에 의한 신차종을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건설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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