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년 GM 제치고 세계 1위 부상 전망

입력 2005년11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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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빠르면 내년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도요타가 세계 시장에서 신차 판매 호조로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 비해 경영이 악화된 GM은 내년 이후 주력인 북미지역의 9개 공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내년 그룹 전체의 판매대수는 9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GM은 내년중 미시간주 등 3개 지역 완성차 공장을 폐쇄하기 때문에 2004년 실적인 899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1위 부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GM을 일본 업체가 추월할 경우 양국간에 새로운 마찰의 불씨가 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경영진들은 GM에 대한 지원책을 포함해 해외전략을 보다 신중하게 수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 21일 고유가와 일본차의 공세로 판매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부터 9개 공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2008년까지 종업원 3만명을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GM은 지난 16일에는 주가가 한때 18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져 시장에서 부도설까지 나도는 등 경영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인력감축도 당초보다 5천명을 늘려 발표하는 등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비해 도요타는 해외 판매 호조로 내년 3월말 결산에서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조엔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순이익도 3년 연속 1조엔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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