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노조, 내달 총파업 참가 불투명

입력 2005년11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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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정부의 노사관계 선진화 입법안 등과 관련해 내달 1일 총파업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되는 등 자동차업계 노조의 총파업 참가가 불투명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23일 민주노총의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총파업" 참가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만7천373명중 찬성이 47.9%로 부결됐다. 자동차업계 노조에서는 또 현대차가 내달 1일 노조 임원선거 1차 투표가 열릴 예정이어서 총파업 참가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GM대우차도 노조 전체 차원의 총파업 참가 움직임을 아직 보이고 있지 않은 상태다. 반면 쌍용차 노조는 이달 15일 대주주의 투자약속 등 특별협약 불이행 관련 찬반투표와 함께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2.0%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해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장인 기아차 노조의 찬반투표 부결이 총파업을 앞두고 사업장별로 25일까지 실시되는 다른 사업장의 찬반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자동차업계 노조 상당수가 불참할 경우 총파업의 영향력이 한층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GM의 몰락 등을 보면서 자동차업계 노조의 의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양상"이라며 "사별 노사협상에서 사내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회사는 총파업에 불참하고 사내 현안이 남아 있는 회사는 개별 노조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참여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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