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만대 중고차매물 사이트 등장 채비

입력 2005년1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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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대 규모의 중고차매물을 소개하는 통합매물 사이트가 내년 상반기 등장한다.

케이유 코퍼레이션 출범식.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최수융)와 마케팅전문업체인 미디어파워하우스(대표 현근섭)는 중고차 통합매물 사이트 운영회사인 ‘케이유 코퍼레이션’을 최근 출범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는 현근섭 미디어파워하우스 대표가 선임됐다. 케이유 코퍼레이션은 전국 17개 시도조합 산하 4,300여개 중고차업체들이 보유한 연간 100만대 규모의 중고차 통합매물 사이트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법정 진단보증 업무, 보증수리기간 연장, 할부금융 등 중고차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전국 매매업체들의 전산망을 연결하는 통합전산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중심에 선 미디어파워하우스는 중고차업계에는 낯선 회사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의 제휴를 통해 단번에 중고차업계의 주목을 끌게 됐다. 미디어파워하우스와 케이유 코퍼레이션 대표를 겸하고 있는 현근섭 씨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본다.



-미디어파워하우스로선 중고차가 생소한 사업분야인데.

"연합회, 조합, 상사, 딜러들은 모두 전문가다. 그 모두가 신규 법인의 궁극적 사업파트너이자 주주다. 모든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고객을 포함해 모두가 중장기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수립하겠다. 경영자는 조정자일 뿐이다. 경영자의 전문지식이 도움은 되겠으나 전문적인 파트너로부터의 도움이 더욱 중요하고, 앞으로 많은 훌륭한 의견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회와 비슷한 사업을 시도한 업체들이 그동안 실패했는데 그 원인은.

"첫째로 사업주체의 자본력을 꼽을 수 있다. 또 이 사업을 전산작업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해 전산전문업체가 시도하는 바람에 실제 사업을 실현시킬 마케팅능력이 부족했다. 매물정보 사이트의 수익모델이 뚜렷치 않았으며 연합회와의 관계도 판매실적에 따른 커미션 개념의 단순 수익 배분으로 접근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됐다. 이와 달리 미디어파워하우스는 연합회 및 조합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규 법인이 사업주체가 된다는 모델을 제시했고, 대기업과의 다양한 제휴마케팅 및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전문기업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근섭 사장.
-엔카나 보배드림 등 중고차쇼핑몰과 비교할 때 경쟁우위 요소는.

"통합매물정보 사이트가 전국 최다 매물정보를 갖게 된다는 건 분명 강점이지만 그 것은 상징적인 면에 그칠 수 있다. 단지 매물이 많다는 것보다는 원클릭 보증수리기간 연장, 제휴 멤버쉽, 상사의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이용해 전국 중고차 거래를 50% 이상 차지하는 사업자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사이트가 돼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하다. 기존 사이트들은 소비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합매물 사이트는 소비자뿐 아니라 딜러 및 상사를 위한 서비스라는 측면을 보강해 당사자거래를 사업자거래로 유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통합전산망에 귀속되지 않거나 별도 사이트를 운영중인 조합과의 관계설정은.

"기존 전산망 계약기간이 남아 있거나 자체 전산망을 갖고 있는 조합과도 제시매도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매물등록이 가능하다. 당장 통합전산망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이라도 매물정보 사이트는 활용할 수 있다. 또 몇몇 조합이 현재 별도 사이트를 운영중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조합이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므로 전국매물 통합이라는 대세와 명분 하에 언젠가 통합사이트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일정은. 또 현재 어떤 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지.

"내년 1월2일까지 전국 각 조합을 잇는 통합전산망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개발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 매물정보 사이트를 연다. 또 보증수리기간 연장 사업도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자동차관련 대기업과 제휴마케팅 가능 기업, 고객서비스 제휴 가능 기업 등과 협상중이라고만 밝히겠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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