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크라이슬러그룹의 캐나다 새 공장 설립, 플렉서블 생산 시스템 구축 및 R&D 등을 포함해 총 6억4,000만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그룹은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윈저 및 브램턴공장, 캐나다 내 연구개발센터 등에 투자하고 오는 2007년까지 윈저에 새로운 공장을 추가한다. 특히 윈저공장에는 앞으로 3년간 총 5억800만달러를 들여 2007년까지 최신 도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1928년 설립한 이 공장은 크라이슬러그룹 전체 14개 조립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크며 현재 닷지 그랜드카라반과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퍼시피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연구개발센터는 그 동안 윈저대학과 공동으로 차체 내구성, 연비, 안전도 등에 대한 특화연구를 해 왔으며 앞으로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경우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밖에 브램턴공장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력교육에 대한 투자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있다.
지난 10월 영국 통상산업부의 "국제 연구개발(R&D) 스코어 보드"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총 47억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 1,000대 기업 중 R&D 투자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투자의 경우 크라이슬러그룹은 2002년 이후 캐나다 내 생산부문에 21억 달러를, 연구개발부문에는 4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올 한 해 중국, 러시아 등 세계시장에의 활발한 투자와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카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중국에 16억달러를, 5월엔 러시아에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6월엔 앞으로 5년간 북미지역에 400억달러를, 9월엔 중국에 추가로 3억유로를 각각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해초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7,000만달러 이상을 들여 앞으로 5년동안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합의했으며 9월엔 GM, BMW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카를 공동 개발키로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투자를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방법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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