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친환경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입력 2005년1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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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과 국내 환경관련 법규를 만족하는 국내 최초 친환경 폐차처리장인 자동차 리사이클링센터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남양종합기술연구소 내에 위치한 자동차 리사이클링센터는 총 51억원(현대·기아 36억원, 산자부 15억원)을 투자해 만들었으며 대지 3,300평, 건평 1,500평의 지상 2층 철골구조로 연간 4,000대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현대·기아는 이에 따라 리사이클링센터와 기존 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제품 개발에서 생산, 폐차처리 및 재활용 단계까지 자동차관련 전 분야에 걸쳐 친환경 기술연구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기아는 자동차 리사이클링센터를 통해 기존 폐차 처리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회수되던 각종 액상류, 가스를 85% 이상 회수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각종 내외장품을 소재에 따라 분류, 재활용 가능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폐차 투입 및 재활용, 폐기물 처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측은 리사이클링센터 운영을 통해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선행 설계단계부터 부품의 리사이클링 및 친환경 처리방법을 강구하고 그 결과를 신모델 설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된 자동차 리사이클링센터는 총 8개 공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공정이 연속 흐름식이어서 대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폐차가 운반틀에 실리면 자동으로 차종 및 제원 확인이 이뤄지며 에어백, 시트 프리텐셔너 등 폭발위험 부품이 제거된 후 후드, 배터리, 타이어를 떼어내고 냉매, 워셔액 등 13종의 액상류를 동시에 회수한다. 범퍼와 리어 콤비램프 등의 외장류 및 시트, 도어 스커프 등 내장류의 해체작업 이후에 엔진 및 변속기를 제거하며 최종적으로 남은 부분은 압축처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는 지난 9월 전 세계 자동차업계 최초로 환경기술부문 통합 연구소인 환경기술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리사이클링센터 8개 공정 소개 자료실에 있음.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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