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디자인·개성·기능 '톡톡'

입력 2005년1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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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잔치’

아우디 네로.


매년초 열리는 LA오토쇼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한다. 또 연이어 개최되는 시카고나 뉴욕모터쇼와도 겹쳐 어떤 해엔 큰 화제없이 슬그머니 지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내년 LA오토쇼는 조금 다를 전망이다. 모터쇼의 초점을 자동차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 챌린지 경연대회’에도 맞췄기 때문. 지난해의 경우 이 행사는 LA 카디자이너들의 컨퍼런스 형식으로 자동차 디자인과 트렌드를 보여줬으나 이번엔 조금 다르다. 각 자동차업체들의 미국 서부 해안지역 스튜디오에서 대다수의 카디자이너들이 참가, 미래형 양산차 디자인으로 경쟁하게 된다.



척 펠리 LA오토쇼 디자인 컨퍼런스 책임자는 “디자인 챌린지는 디자이너들이 평소 보여줄 수 없었던 창의성을 마음껏 표출할 무대”라고 설명했다.



GMC PAD.
이번 대회의 주제는 ‘LA 어드벤처’로 펜으로 그린 작품 외에도 컴퓨터 시뮬레이션 자동차와 휠에 관련된 영화, 투어링카 중 최소 각각 다른 차 2종 이상을 출품해야 한다. 컨셉트카 소재 역시 클레이 모델, 파이버글래스 또는 메탈 등으로 다양화했다. 디자인 챌린지에 나올 주요 모델들을 소개한다.



▲아우디 네로(Nero)

아우디의 시미 밸리 스튜디오는 컨셉트카 네로로 이번 디자인 챌린지에 참석한다. 제스 하더와 라울 커난의 작품인 이 차는 1930년대 아우디의 오토 유니언 레이싱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링과 카본 블랙 보디 패널, 엔진이 보이지 않는 반투명 후드 등이 특징이다.



혼다 LA 롤링 영화제.
▲GMC PAD

이 차는 ‘움직이는 도시형 차’란 주제로 기획됐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차에 가져봄직한 가장 패셔너블한 방식을 적용했다.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모드로 차를 움직인다.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컨셉트카란 게 회사측 설명. 스티브 앤더슨, 세넌 B 프랑코 3세, 제이 버나드, 필, 타니오카, 시드니 레비, 브라이나 호튼, 알렉산드로 제차, 크리스틴 에브너, 프랑크 세세도 등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작업에 참가했다.



▲혼다 LA 롤링 영화제

혼다의 R&D 부서는 이번 챌린지에 ‘롤링 영화제’란 주제로 전형적인 LA 라이프 스타일을 차 디자인에 표현했다. 일명 ‘달리는 버스’로 불리는 이 차는 10명이 탑승해 러닝머신을 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힘으로 차를 달리게 하는 구조를 가졌다.

마이바흐 캘리포니아 구어메이 투어러.


▲마이바흐 캘리포니아 구어메이 투어러(Gourmet Tourer)

마이바흐가 발표한 구어메이 투어러는 자동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상상해 나타냈다. 자동 GPS는 물론 음식 및 와인 서비스, 파노라믹 글래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냉장고, 에스프레소 메이커, 와인 저장소와 전자레인지까지 주방에 필요한 모든 용품들을 갖춘 셈이다. 이 차는 안드레 프레이가 디자인했다.



▲벤츠 모하비 러너(Mojave Runner)

벤츠 모하비 러너.
존 길이 디자인한 모하비 러너는 알루미늄 익스테리어 프레임에 나이트 비전, 모래폭풍 레이더, GP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했다. 이름 그대로 모하비사막을 제대로 달릴 수 있는 모든 장비를 확보했다. 날씨를 예상할 수 있는 장비와 어댑티브 타이어도 장착했다.



▲미쓰비시 로드스터 컨셉트

디자이너 마크 킴의 로드스터는 상시 4륜구동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용했다. 최고출력 360마력을 자랑하며 모터도 병행, 사용한다. 혼다 에보와 토요타 프리우스 스타일을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오픈카 형식의 뒷좌석엔 널따란 적재함도 갖췄다.



미쓰비시 로드스터 컨셉트.
▲사이언 엑스자일(Exile)

토요타의 젊은 디자이너 매트 스퍼링은 엑스자일을 발표했다. 다기능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이 차는 스키에서부터 해변까지 레저 및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위해 설계됐다. 또렷한 라인이 돋보이는 뒷부분엔 이동 가능한 적재함과 움직이는 사물함으로 쓸 수 있다.



▲스마트 레스큐 비클(Rescue Vehicle)

스마트의 디자이너 허버트 리가 출품할 레스큐 비클은 말 그대로 캘리포니아해변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차다. 보트 스타일의 시트는 방수가 되며 800cc 터보엔진을 얹었다. 이 차는 순찰 및 구조, 물에 빠져 호흡곤란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사이언 엑스자일.










스마트 레스큐 비클.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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