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고차 경매실적, 지난해보다 나빠질 듯

입력 2005년12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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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고차 경매 출품대수는 지난해보다 3,000여대 줄어든 5만3,0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장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서울경매장, 현대·기아경매장, 대구경매장의 실적을 보면 총 출품대수 4만8,000대, 낙찰대수 2만5,000대, 낙찰률 51.4%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품은 0.2% 증가했고 낙찰은 1.2%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한 셈. 그러나 지난 11월부터 출품대수와 낙찰대수가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연식변경에 따른 감소까지 감안하면 오는 12월에 월평균 4,500대보다 많은 5,000여대가 출품되더라도 지난해 실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 출품대수는 5만6,537대, 낙찰대수는 3만110대였다.

경매장별로는 지난해 가장 급격한 출품감소를 보였던 서울경매장의 경우 출품, 낙찰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5%, 1.1% 감소했다. 이는 2002년부터 운영돼 온 인터넷 경매가 3월부터 중단됐고 신차 출품대수가 30% 정도 감소했으나 그나마 자사 매입물량이 늘어나 소폭 하락에 멈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마지막 주 경매 제외)에는 출품대수가 전월보다 2% 정도 감소했고 낙찰률도 40.1%에 그쳤다. 현대·기아경매장은 지난해 24%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나타냈다. 출품, 낙찰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1%, 2.3% 줄었다. 대구경매장은 오히려 전년보다 출품대수가 22% 많아졌으나 낙찰률은 4%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대구경매장의 시장점유율이 낮아 전체 시장에 미치는 경향은 미미했다.

경매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매장의 주요 출품창구인 신차시장에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연식변경을 앞둔 11월부터는 경매 회원사들의 매입 자제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돼 낙찰률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중고차시장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등 중고차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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