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회장 "미국 제조업 어려움 정부도 책임" 비판

입력 2005년12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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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겸 CEO(최고 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정책의 잘못에도 원인이 있다며 정부의 제조업 정책을 비판했다.

왜고너 회장은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 의견난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회사의 어려움이 판매 감소와 하이브리드 차량 시판전략의 실패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미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로 다른 나라 자동차 업체들이 부담할 필요가 없는 건강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점과 매년 미국경제에 2천450억 달러의 부담을 지우고 있는 소송 남발 현상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 GM은 긴급 구제를 원하는게 아니다"면서 "정부 지도자들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극
히 중요하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왜고너 회장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그들의 자동차가 덜 생산적이고, 질이 낮고, 열효율도 낮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왜고너 회장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은 엔화 약세에도 기인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생산제품과 기술, 비용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자동차 업체와 다른 전통적인 제조업 회사들은 정부 및 노동계와 삶의 수준을 높이는 사회적 계약을 체결했고, 20세기 경제성장의 상당부분을 제공했다"며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제조업계의 어려움을 방치하는 정부당국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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