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만도 노조가 현대자동차의 만도 인수 움직임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만도 노조는 6일 "매각투쟁 승리,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88%에 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의 만도 인수는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분할 매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조를 배제한 지금의 매각 과정을 적극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 노조는 7일 서울 도곡동 만도 본사와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지는 등 향후 본격적으로 현대차 인수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노조는 만도가 현대차의 다른 자동차부품 계열사들과 품목과 사업이 일부 중복되는만큼 인수 뒤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분할 매각을 하지 않고 고용 보장 등을 해준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인수전은 현대차와 한라건설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만도 매출의 70%를 납품받고 있는 현대차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