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유티씨퓨얼셀과 공동 개발한 투싼 연료전지차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스 운행사인 AC트랜짓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투싼 연료전지차는 미국 에너지성의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C트랜짓이 향후 5년간 총 1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투싼 연료전지차는 국내에서 개발한 연료전지차 중 처음으로 미국 버스회사의 운행지역인 샌파블로에서 리치몬드, 버클리, 오클랜드, 헤이워드, 프리몬트까지의 버스 운행노선을 중심으로 온난저습 환경과 다양한 조건의 도로를 달리게 된다. 또 투싼 연료전지차는 각 버스 운행지역을 이동하며 버스노선 및 운행상황 점검에 사용되며 주행성, 연비, 내구성이 시험된다.
이 날 차량전달식에서 현대 관계자는 "투싼 연료전지차가 미국 주요 도로의 시범주행을 통해 더 나은 연료전지차 개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연료전지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04년 4월 미국 정부 에너지성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의 시행사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32대의 연료전지차를 미국 주요 도시(3개 지역 5개 기관) 내 시범공급, 운행하게 된다.
투싼 연료전지차는 투싼 내연기관(가솔린, 디젤엔진) 양산모델 출시 후 8개월만인 2004년 12월 개발된 차로 ▲영하 20도에서도 시동 가능한 신기술 개발 ▲주행거리 및 출력 등 성능 개선 ▲연료전지 신기술 적용 ▲양산차와 동일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고효율의 친환경차라고 현대측은 강조했다. 연료전지차는 상용화를 위해 시동 한계온도를 영하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투싼 연료전지차는 미국 유티씨퓨얼셀이 실시한 영하 20도 조건에서 3일간 방치 후 실시한 시험주행에 성공해 상용화의 필수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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