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KD수출 급증세..2003년의 두배

입력 2005년1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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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올 들어 자동차 부품형태의 현지조립형반제품(KD) 수출이 크게 증가, 2년 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KD 수출대수는 총 70만7천173대로 작년 동기(54만6천221대) 대비 29.5% 증가했다. 이는 올해 완성차 수출증가율(9.8%)보다 3배나 가파르다. 연말까지 예상 KD수출대수는 총 78만대로 2003년(35만9천635대)의 2.16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KD수출이 급증하는 것은 GM대우가 GM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KD수출 물량을 크게 늘이고 있기 때문이다. GM대우의 KD수출은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인도, 태국, 콜롬비아 등지로 총 44만8천425대를 기록, 작년 동기대비 49.5% 증가했으며 완성차 수출대수(48만7천522대)와 비슷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대차는 21만1천996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아차는 59.8% 증가한 4만3천932대, 쌍용차는 59.1% 감소한 2천50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KD수출은 현지에서 완성차를 조립할 수 있도록 부품이나 반제품 형태로 이뤄지는데 주로 완성차에 대해 고율 관세를 적용하는 개발도상국으로 이뤄진다.

GM대우 관계자는 "KD수출은 완성차수출보다 장기계약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이며 시설 투자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체로 완성차 수출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지며 해외에서 다른 브랜드로 팔리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관리도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KD수출이 해외에서 조립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국내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KD수출은 대부분 완성차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공업협회는 내년 KD수출이 올해보다 18% 정도 증가한 92만대로 증가하고 수출액도 올해(33억달러)보다 20.8% 증가한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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