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카이런이 서유럽 SUV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쌍용의 2005년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쌍용은 수출 효자모델인 뉴렉스턴과 로디우스의 선전으로 지난 11월까지 약 6만대의 완성차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15.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카이런의 가세로 쌍용의 최대 수출시장인 서유럽 판매실적(1~11월 3만7,808대)이 지난해(1만6,597대)보다 127.8%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 기록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카이런은 올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공식 데뷔한 이후 11월까지 월 평균 2,400대, 총 7,100여대가 수출돼 서유럽 중형 SUV(스탠더드 SUV)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쌍용은 서유럽 SUV시장에서의 카이런 돌풍을 내년에도 잇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서유럽 10개국에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발표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국가별로 진행되고 있는 카이런 발표행사에서는 각국 기자들과 딜러들로부터 다양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리옹모터쇼(10월7~16일)와 이탈리아 볼로냐모터쇼(11월30~12월11일)에서는 현지 기자들로부터 디자인, 품질,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독일 딜러 출시행사(11월21~25일)에서는 현지 딜러들로부터 성능, 소음, 인테리어, 가격에서 만족스럽다는 얘기를 들었다.
쌍용은 서유럽지역 내 최대 수출시장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2006년 판매실적 제고를 위해 각각 스위스 생모리츠의 스키 리조트(12월9~10일)와 모로코의 사하라사막(12월12~15일)에서 시승, 전시, 마케팅 컨퍼런스 등의 특별 런칭 이벤트를 가졌다. 또 오는 12월말~1월초에는 덴마크, 2월에는 영국에서 언론 및 딜러 발표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카이런은 출시 3개월만에 11월까지 전체 서유럽 실적에서 약 20%의 물량을 차지했다. 12월까지는 1만대여대가 추가 선적될 예정이어서 향후 서유럽시장의 주력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 관계자는 “올해 서유럽시장에 카이런이 성공적으로 데뷔함으로써 내년 수출전망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2006년에는 디젤차의 본고장이자 쌍용의 최대 수출시장인 서유럽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뉴렉스턴-카이런-액티언에 이르는 SUV 풀라인업 구축으로 쌍용의 브랜드 파워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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