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0만원의 몬데오, 국산차와 '진검승부'

입력 2005년1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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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오는 1일 출시하는 2006년형 뉴 몬데오의 판매가격이 수입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2,660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업계는 뉴 몬데오가 국산 동급 모델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어떤 판매실적을 거둘 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드 뉴 몬데오.


뉴 몬데오의 엔진 배기량은 1,999cc(145마력)로 길이×너비×높이가 4,730×1,810×1,430mm, 휠베이스는 2,754mm다. 또 편의장치를 보강해 우드 및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인공지능 트립컴퓨터, 전자식 자동온도조절 에어컨, 소니 프리미엄 오디오와 함께 인대시 6CD 체인저, 앞유리 열선내장, 가죽시트 등을 갖췄다.



포드가 이 차의 경쟁모델로 꼽고 있는 차는 현대 쏘나타 F24 프리미어 고급형(2,648만원), 르노삼성 SM5 LE 플러스(2,250만원), 기아 로체 2.0 LEX24 블랙프리미엄 고급형(2,650만원) 등이다. 판매가격이 아닌 차체 크기 및 기본장비로 경쟁모델을 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실제 네 모델은 비슷한 등급의 차로 볼 수 있다.



쏘나타 F24는 엔진 배기량 2,359cc(166마력)에 길이×너비×높이가 4,800×1,830×1,475mm, 휠베이스는 2,730mm다. 기본장비는 17인치 알로이 휠과 225/50R 17 타이어, VDC, 측면 및 커튼형 에어백, 인대시 6CD 체인저 및 JBL 사운드 시스템 등이다.



현대 쏘나타.
배기량 1,998CC의 SM5(140마력)는 길이×너비×높이가 4,895×1,785×1,475mm, 휠베이스는 2,775mm다. 17인치 알루미늄 휠, 215/55R 17 타이어, 인대시 6CD 체인저(MP3&WMA 재생기능),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의 장비를 구비했다.



로체는 배기량이 2,359cc(166마력)로 길이×너비×높이가 4,755×1,820×1,480mm, 휠베이스는 2,720mm다. 215/50R 17 타이어, 17인치 알루미늄 휠, 슈퍼비전 클러스터, 공기청정기, 우적감지 와이퍼(레인센서), EPS, VDC, JBL 오디오 시스템 등을 기본품목으로 뒀다.



지난해 신차가 없어 고전했던 포드는 지난 6월 배기량 3,000㏄급 대형 세단 파이브헌드레드를 국산 대형차보다도 낮은 3,880만원에 출시해 지난 11월까지 356대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포드는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2,600만원대 중형 세단 뉴 몬데오로 판매호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포드는 지난 90년대 후반에도 구형 몬데오를 2,200만원대에 내놔 인기를 끈 바 있다.



회사측은 “아직 가격이 정확히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6~7대가 계약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며 “판매목표는 월 70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뉴 SM5.


그 동안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중 2,000만원대 모델은 몬데오 외에도 닷지 네온, 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 폭스바겐 골프 등이 있었다. 이들 모델은 국산 준중형차를 타던 고객을 수입차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 90년대 중반 수입차 부흥기를 이끌어냈다. 국산 중형차와 비슷한 가격에 수입차를 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었다. 뉴 몬데오가 당시처럼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기아 로체.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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