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손해율 낮춰라"..비상경영 돌입

입력 2006년01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 급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손해율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손해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교통사고 증가에 있다고 보고 경찰의 단속 강화를 촉구하는 한편 산하 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통해 교통 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고 다발자나 교통법규 상습 위반자 등에 대해 자동차보험 인수지침(보험 가입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도 자동차보험 인수 심사를 강화하며 손해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지점장과 영업소장 등에 대한 업무 평가때 보험 가입자의 손해율을 반영하는 "손해율 실명제"를 도입했다.

현대해상과 대한화재는 자동차보험 사기에 따른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보험범죄 조사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비 절감을 통한 경영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손해율 관리를 위한 유관부서 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교통사고 보상처리를 위해 본사 직원들을 일선 업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장기보험 사업에 진출해 자동차보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손보업계는 올 2월께 자동차보험료를 5% 안팎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카파라치제의 재도입 방안을 다음주에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작년초 70% 초반대에 머물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 11월에 85%까지 오른데 이어 12월에는 9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율 관리가 손해보험사들의 최대 현안"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