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특소세 환원 '효과 백배'

입력 2006년01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2월 국내 자동차판매가 2005년중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특별소비세 환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연간 판매실적은 내수 114만548대와 수출 408만5,705대 등 총 522만6,253대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2일 국내 완성차 7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수판매실적은 12만6,963대로 전월에 비해 16.9% 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4.1% 많은 수치다. 연말 비수기임에도 판매실적이 기록적인 증가세로 돌아선 건 올해 특별소비세율 환원을 앞두고 연말 주문이 폭주한 덕분이다. 특히 특소세율 환원은 2,000cc 이상 중·대형 고가차의 판매를 집중적으로 늘리며 판매호재로 작용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2월중 내수판매 6만7,420대에 달해 지난해 12월보다 32%나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내수 누계실적도 57만814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2월 2만7,045대를 판매해 전년 12월보다 38.2% 늘었다. 연간 내수 누계실적도 26만6,508대로 전년 대비 5.9% 신장했다. GM대우자동차는 12월에 1만475대를 팔아 전년 대비 3.9%, 쌍용자동차는 9,544대로 49.9% 각각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1만1,84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3.6% 늘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에선 현대가 50%를 차지했다. 2004년에 비하면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아는 23.4%로 전년의 23%에서 0.4%포인트 높아졌다. 두 회사만 놓고 보면 현대의 점유율을 기아가 뺏은 셈이다. 르노삼성은 10.1%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의 7.5%에 비해 2.6%포인트나 신장한 것. GM대우는 지난해 9.4%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9.6%)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쌍용은 2004년 9%에서 지난해 6.4%로 2.6%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은 현대가 지난 12월 18만3,662대로 전년동기 대비 2.5% 늘었다. 그러나 기아는 10만1,214대로 2.4% 감소했다. 수출 누계에선 현대가 196만2,881대, 기아가 100만1,258대로 각각 전년 대비 13.3%, 16.3% 증가했다. GM대우는 12월중 11만4,246대의 수출과 함께 연간 105만193대의 실적을 달성, 전년 대비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은 12월 5,946대 수출을 포함해 연간 6만7,763대를 해외로 내보내 수출이 국내 판매수준에 다다랐다. 반면 르노삼성은 연간 3,610대로 수출실적을 마감했다.

업체별 수출비중은 현대가 48%로 가장 높았고 GM대우가 기아를 3위로 밀어내며 지난해 25.7%의 비중을 나타냈다. 기아는 24.5%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2004년 현대 50.5%, 기아 25.1%, GM대우 23.2%와 비교할 때 GM대우의 수출비중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연말 내수판매 호조와 연중 수출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자동차판매는 모두 522만6,253대로 2004년(453만3,541대)에 비해 15.5% 신장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연간 500만대 생산국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