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전남도가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건설의 선도사업으로 추진중인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그 자체로는 사업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역 결과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할 경우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됐지만 수익원으로 제시한 일반대회 유치와 경차사업을 통한 재원확보 등 대부분의 방안이 실효성이 없거나 불투명해 2009년 F1 대회가 열릴 수 있을 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F1대회"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체육과학연구원과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한국자동차공학회 등은 5일 전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이 F1대회 사업 수지를 분석한 추정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납세후 당기순이익에서 1차연도인 2009년에 45억2천600만원의 적자를 비롯, 매년 적자가 누적돼 7차년도까지 모두 1천225억5천6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본적으로 F1 대회의 매우 높은 프랜차이즈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1차연도에 300억원에서 출발해 7년간 매년 10% 상승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F1 대회를 비롯, 일반대회 및 기타 수익을 포함해 수지를 분석한 결과 1차연도에 74억8천100만원의 흑자를 내고 이후 지속적인 흑자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F1 대회와 일반대회 및 기타 수익을 포함해 다양한 수익원 발굴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경우 전남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관광레저도시의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이 서기도 전에 부지를 확정키로 한데다 총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을 경차사업을 통해 조달키로 하는 등 갖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2009년 F1 대회가 열릴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칭 "F1 특별법"을 제정할 때까지 국토이용관리법을 토대로 먼저 진행할 방침"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충분히 수익성있는 모델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