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 어떻게 이뤄지나②

입력 2006년0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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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연구에서부터 개념을 정립해 드로잉 및 스케치 등을 거치는 게 디자인의 기본과정이었다. 이를 기초로 한 패키지 드로잉이나 모델링 등은 제법 자동차의 모습을 갖추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자동차 디자인의 후반작업을 소개한다.

홍익대 유진석-김영군의 작품 "아크"의 패키지 드로잉.


▲테이프 및 패키지 드로잉

모델링에 들어가기 전의 기초단계. 수백장의 자동차 드로잉이나 스케치 중 최종 선정한 2~3개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정확한 수치를 도면에 나타내는 과정이다. 이때는 자동차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각종 요구사항은 물론 엔지니어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수정하기 쉬운 테이프로 그리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엔 컴퓨터에 그린 뒤 프로젝터를 이용해 벽에 비춘 뒤 실제 크기와 동일한 상태로 만들어 작업한다. 이 과정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디자인 상의 오류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정작업을 반복한다. 1:5 비율의 모형차를 디자인해 앞면, 옆면, 뒷면 등 자동차의 각 부분별로 입체적인 디자인을 파악한다.



▲모델링

테이프 및 패키지 드로잉을 거쳐 만든 2~3개의 자동차 도면을 기본으로 실제 크기의 클레이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다. 외부에 필름을 입히거나 도색한 후 각 디자인을 비교해 프로토타입이나 컨셉트카로 만들 최종 모델을 선정한다.



이스즈 GBX를 3분의 1로 줄여 만든 클레이 모델.
▲프로토타입

각 과정을 통해 선정된 최종 모델은 우선 석고본을 뜬다. 다음엔 FRP(특수 플라스틱)나 수작업으로 철판을 두들겨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이 때 만드는 차는 실차와 마찬가지로 모든 장비를 장착하며, 때로는 움직일 수 있도록 엔진까지 얹는 경우도 있다. 이 과정에서는 프로토타입을 관찰해 차의 주요 패널 연결부위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다. 또 개발한 모든 부품을 조립해 파일럿카를 만들어 내구성 및 주행, 성능, 안전도 테스트 등을 하게 된다.



▲양산

위의 모든 과정을 거치면 자동차는 판매를 위한 제작에 들어간다. 최종 점검이 끝나면 비로소 각 자동차업체의 생산라인에 서게 된다.





페라리 FX 프로토타입.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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