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입력 2006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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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최근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며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소형차 선호 현상이 다시 일고 있다.

8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 자동차 회사들은 소형차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내세워 30대 이하 젊은층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따라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연료소비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는 이제 거의 사라지고 이윤이 얼마 남지 않던 소형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형차 수요는 20년만에 처음으로 트럭과 SUV 차량을 앞질렀으며,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등 영향으로 연료비가 급등한 2005년 말에 두드러졌다. 실제 2004년 미 자동차시장의 44.3%를 차지하던 소형차 비율은 지난해 45.1%로 높아졌으며, 지난해 미국 내 소형차 판매는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포드자동차는 미국의 소형차 수요가 2008년까지 매년 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드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문이 나비 날개처럼 열리는 투도어 콘셉트카인 "리플렉스(Reflex)"를 선보였다. 젊은층을 겨냥한 이 모델이 향후 소형차 시장을 주도하길 포드차는 기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담당 회장인 볼프강 베른하르트는 "우리는 미 소비자들이 앞으로 연료 효율이 높은 소형차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가 도시유키(志賀俊之) 닛산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 소비자들 사이에 대형차 선호 현상이 아직 여전하기 때문에 소형차 붐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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