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현대 주시해야할 경쟁상대"

입력 2006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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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동차 생산고 세계 1위자리를 예약해놓고 있는 일본의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도요타 미주법인 푸노 유키토시 회장은 이번주에 열린 미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서 "혼다, 닛산, 현대 등이 경쟁 상대이지만 이중 현대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는 최근까지도 품질문제로 농담거리가 되곤 했으나, 벤치마킹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획기적으로 이미지를 개선했다. 그 결과 미 소비자 만족도 조사회사인 JD 파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일본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자동차는 미국에서 폴크스바겐, 마쓰다, 스바루 자동차보다 많이 팔려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늘어난 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05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7.7%가 줄어든 41만8천615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최고경영자인 밥 코스매이는 "1990년말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할 무렵, 판매량은 9만대에 불과했다"며 "현대자동차 품질은 그동안 획기적으로 개선돼 그 반향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매이는 이번 자동차쇼에서 리모델링한 SUV차량 산타페를 선보이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 이 차량의 가격은 도요타의 하이랜드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매이가 인정했듯이 현대자동차의 성공은 최고의 품질, 경쟁력있는 가격을 지향하고 다양한 차종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려는 도요타의 판매 전략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점을 도요타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

도요타의 푸노 회장은 "혼다와 닛산 역시 버거운 경쟁 상대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판매 전략과 외양에서 우리와는 다르지만 현대는 우리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푸노 회장은 "가격 면에서 우리는 현대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할 수도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그대신 브랜드와 품질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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