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겨울방학을 맞아 7년째 실시중인 중학생 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가 인기다. 이 영어캠프는 중학생 직원자녀에게 수준 높은 영어학습 기회를 주고 과중한 사교육비를 줄여주기 위해 복지차원에서 마련한 무료 과외수업이어서 매년 방학때면 직원들의 캠프 참가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주일간, 하루 9시간씩 일정으로 울산 북구 염포동 현대차 직업훈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캠프에는 외국인강사 7명을 비롯해 서울에서 직접 내려온 14명의 영어전문강사까지 총 28명이 투입됐다. 학습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고 각반 정원도 13명씩 소수인원으로 제한해 외국인과의 1대1 대화시간도 충분히 늘렸다. 또 일반적인 읽기와 쓰기, 듣기학습은 물론 팝송 따라 부르기, 영어신문 만들기, 영어 편지쓰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가미해 영어 공부에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 날에는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생들의 영어 발표회 격인 영어 뮤지컬 공연까지 실시,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는 공부로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강도높은 집중교육이지만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학적이고 흥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학생들은 조금도 지루해 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