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17일 "코리아 드래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대한 종합 시상식을 가졌다.
이 날 시상식은 2005시즌 오픈 클래스(슈퍼파이터 및 오픈 A, B, C전)와 일반 클래스(일반전, 오토전, RV전)의 수상자들과 협회 및 경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 내내 가장 관심을 끌었던 오픈 클래스에서는 튜너몰의 신정균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로드앤스피드 김정한과 김정환이 각각 이었다. 또 일반 클래스에서는 ATS 신재우가 시즌 우승을, 튜닝무쏘 이병헌과 레전드레이싱 신영민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신정균은 “FIA가 인정한 국내 첫 드래그레이스 공인경기에서 종합 우승을 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며 "그 동안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우승으로 보상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때마다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고 차를 세팅하는 데 총 1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됐으나 주변에서 도와주고 충고해준 분들 덕분에 현재까지 다다르게 돼 더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시상식에서 “시즌중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더욱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06시즌에는 현재의 장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라남도 도청쪽에서 경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 경기는 총 5회 정도로 진행할 에정"이라며 "서울 근교에서 드래그레이스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 드래그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총 4회의 경기가 전남 목포에서 F1 유치기념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경기는 전라남도 관계자들과 FIA(국제자동차연맹) 산하 단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 경기를 후원하며 F1을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 유치하기 위해 협회와 연계, 수익모델 창출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F1 유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 결과가 낙관적이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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