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 신경전

입력 2006년01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손해보험업계 1, 2위 회사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가 무사고 운전 경력자에 대한 보험 모집인의 수수료 체계를 바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모집인이 보험료 할인율 30% 이하인 운전자를 유치할 경우 기본 수수료에 보험료 기준 2.5~5%의 수수료를 얹어주는 "우량 성과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할인율이 30%를 넘는 운전자를 유치하면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해 할인율이 높아 보험료를 적게 내는 고객은 받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대해상 등 2~3개 손보사를 제외하고 다른 회사는 삼성화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이와 관련, 삼성화재의 변경된 수수료 체계를 공개하며 자사는 무사고 운전자를 홀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17일 "지금까지 회사에 기여한 고객에게 피해를 주며 일방적으로 보험 인수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단기적인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경우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타사의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선별적으로 보험을 받아주는 등 비슷한 보험 인수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의 일부 변경만 갖고 문제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오히려 경쟁적으로 보험료를 내리고 계약의 질이나 판매 조직의 성향에 관계없이 무조건 높은 수수료로 계약을 유도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수수료 체계 변경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자사는 뒤따라 변경하지 않았다고 해서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타사 수수료 체계까지 공개하며 비판할 정도로 자동차보험 영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