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차를 위한 전문 정비업소들이 전국 체인망을 갖춰 서비스에 들어간다.
자동차시민연합(전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대표 임기상)은 경제불황과 함께 급증하는 고령 승용차를 위해 재활용 부품을 적극 활용, 알뜰정비를 하는 ‘고령차 병원’인 자동차10년타기 정비센터를 전국 시·군·구에 1개 업소씩 전국적으로 약 200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미국, 일본,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폐차주기는 약 18년에서 20년이지만 우리나라는 10년 정도만 타고 폐차하는 이유는 부품이 없거나 정비업소의 고령차 푸대접, ‘배보다 배꼽이 큰’ 과다한 정비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연합은 또 “유럽연합이나 선진국의 경우 폐차부품의 85%를 재활용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2003년 이후 제동장치의 마스터 실린더와 조향장치의 웜기어를 제외한 타부품은 재활용하도록 현행법에 규정돼 있는 만큼 중고부품, 폐차부품이 무조건 위험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합은 중고부품, 폐차부품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전체 승용차 1,100만대의 폐차주기를 1년 연장할 경우 약 10조원의 사회적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기업의 정비 협력업소들은 순정품, 신품, 신차 위주의 고가 정비지만 고령차병원은 7년 이상 된 중고차를 대상으로 재활용 부품을 적극 활용, 정비료를 절감하며 단종부품 공급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다음은 시민연합이 제시한 정비업소 선택 10계명.
1. 고객이 많고 한 장소에서 오래된 정비업소를 선택한다. 주인이 직접 정비하는 업소는 더 꼼꼼하고 정확하다.
2. 단골 정비업소를 두 군데 이상 정해 비교하며 이용한다.
3. 차계부를 작성해 정비업소를 감시한다.
4. 정비사가 국가자격증이 있는 지 확인한다.
5.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업소인 지 확인한다.
6. 5만원 이상 정비 때는 두 군데 이상 비교견적을 받는다.
7. 새 부품을 너무 선호하지 마라. 검증된 중고부품도 안전하다.
8. 정비 전에는 견적서, 정비 후에는 정비내역서를 챙긴다.
9. 정비 무상보증수리를 최대한 이용한다.
10. 사전점검은 예방주사, 사후정비는 수술이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