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3에 닛산 엠블럼을 달았다.
회사측은 19일 SM3가 수출될 러시아지역 등에 시험차로 보낼 7대를 제작, 닛산 엠블럼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이 SM3를 닛산 브랜드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SM3의 닛산 브랜드 수출은 곤 회장의 "르노삼성 키우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은 그 동안 수출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늘상 지적받아 왔다. 특히 국내 자동차산업이 강력한 수출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의 수출부재는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곤 회장은 당초 SUV(프로젝트명 H45)로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닛산측에 르노삼성차의 브랜드 수출을 요청, 르노삼성의 수출길을 열어줬다. 초기 닛산측의 반대가 있었으나 닛산은 르노삼성차의 품질기준이 자체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르노삼성차를 닛산 브랜드로 수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올해 3만대 가량을 닛산 브랜드로 수출할 방침이다. 수출지역은 러시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와 남미 및 중동 등지이며, 향후 수출대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의 생산실적을 대폭 늘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번 시험용 차 7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보낸 후 현지 시험이 끝나는대로 개선점을 보완, 완성차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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