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정몽구닷컴(chungmongku.com)"과 "정몽구닷넷(chungmongku.net)의 소유권이 정몽구(Chung Mong Koo) 회장과 현대차에 귀속돼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22일 제네바 소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WIPO도메인네임 분쟁중재센터는 두 도메인네임을 둘러싼 둘러싼 분쟁에서 원고인 정 회장과 현대차의 주장을 최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재인들은 비록 이름의 영문 철자가 다르다 해도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메인 네임의 소유권은 정몽구 회장 개인이 아닌, 현대차에 귀속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월 이병철닷컴(이병철.com)이 상속인들과 호암재단에 귀속된 것과 유사한 취지다.
문제의 도메인네임은 미국 뉴저지의 토토와에 거주하는 한 개인이 지난 1999년 2월 9일 네트워크 솔루션사를 통해 등록했으며 정 회장과 현대차는 지난해 10월10일 WIPO 도메인네임 분쟁중재센터에 제소했었다. WIPO중재센터는 줄리아 로버츠를 포함한 국제적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딴 도메인네임 선점행위에 대해 잇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