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달러 파고 넘는 법, '현지화'와 '위험분산'

입력 2006년01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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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만도가 환율하락 영향을 별로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가치가 2006년들어 980원대로 떨어지면서 해외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으나 만도는 위험지역에서 벗어나 있다. 수출비중이 60%면 달러 급락이 치명적일 수 있는 구조임에도 대비책을 마련해둔 덕에 위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된 것.

만도 관계자는 “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회사 매출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이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환율급락에 대비한 조항을 만들어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율 헷지를 통해 미리 위험을 분산했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으나 이를 소홀히 해 큰 타격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해외 현지 공장에서의 생산공급 비중이 큰 점도 환율변동에 따르는 위험을 막는 데 큰 힘이 됐다. 만도는 중국과 미국 등에 현지 공장을 지어 생산하고, 이를 현지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20% 전후에 불과하다. 해외 현지에서의 매출비중이 40%에 달할 만큼 현지화가 잘 진행됐고, 이에 힘입어 급격한 환율변동에서도 버틸 수 있게 된 것.

만도는 중국에 공장과 연구소 등 5개 거점, 미국에 2개 공장을 비롯해 터키,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에는 사무소를 개설해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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