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동차경매장이 GM대우자동차의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반환될 토스카를 매입, 경매에 내놓는다.
프라미스 프로그램은 ‘머니백(환불)’ 개념이 반영된 제도로 신차 구입자가 출고 기준 30일 이내 혹은 주행거리 1,500km 이내에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새 차로 교환받거나 환불받을 수 있는 제도다. GM대우는 오는 2월말까지 토스카 구입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했다. 서울경매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반환된 토스카를 매입하기로 판매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경매장은 이에 따라 신차시장과 중고차시장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중고차유통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온 지 얼마 안된 차가 중고차시장에 마구 흘러들어와 중고차 가격체계를 흔들어 놓는 걸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중고차시장에는 일부 신차 영업사원들이나 급전이 필요한 구입자들이 차를 사자마자 ‘헐값’에 내놔 출고된 지 한 달도 안된 차가 신차보다 소비자 구입가는 15% 정도, 경매 낙찰가는 19~20%, 딜러 매입가는 20~25%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신차값이 2,000만원이라면 한 달 차이로 400만~500만원의 가격변동이 생기는 셈. 비인기차일수록 가격이 더 많이 떨어져 신차 판매는 물론 중고차 가격체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토스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몇 대나 반환될 지는 미지수”라며 “반환된 토스카에 대해서는 경매장이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격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니백 프로그램(한 달 또는 주행거리 1,500마일)을 운영중인 GM계열 새턴의 경우 판매차 100대 중 1대가 교환 또는 환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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