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닛산자동차가 미국에 진출한 일본차 가운데 맨 처음으로 퇴직자에 대한 건강보험 및 연금 혜택을 축소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차는 지난주 전체 종업원에게 e메일을 보내 "미국 공장 퇴직자들에 대한 건강보험 수혜 범위를 내년부터 제한하는 동시에 올 신규 입사자부터 확정지급형 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65세 정년 퇴직자와 배우자에 대해 메디케어 프로그램 수혜가 가능한 건강보험료를 지급하고 있는 닛산차는 내년부터 연간 5천 달러씩 지원하고 연간 3%의 증가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신규 입사자에게는 대다수 미국 기업들이 적용하는 확정기여형 연금제 "401K"가 적용된다.
닛산차의 이번 조치는 GM, 포드 등 미국차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비 절감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M의 경우 110만명의 종업원에 대한 퇴직 보험료를 위해 생산하는 차량 한대당 1천600 달러를 계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