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기록적인 고유가 시대에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연료의 생산과 사용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마리안 피셔 뵐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바이오 연료의 개발을 촉구하는데 지금보다 더 좋은 시점이 있은 적이 없다"며 최근 러시아 가스 수입을 둘러싼 갈등들이 유럽에서 에너지 자급의 중요성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집행위는 옥수수, 사탕무 등 곡물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 생산을 늘리는 것을 25개 회원국 모두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연료로 석유및 가스 수입을 대체할 경우 교토 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집행위는 기대하고 있다.
EU는 현재 전체 연료 소비에서 1.4%에 불과한 바이오연료의 비중을 2010년까지 5.7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집행위는 EU 회원국들의 바이오연료 사용 증대가 사탕수수 등을 생산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새로운 수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