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고, 사고수리이력 정보에 목말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지난 11월7일부터 10일간 GM대우차 고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e-메일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는 3만6,827명, 대우자판 직원을 제외한 유효 표본수는 3만6,814명이다.
본지가 대우자판으로부터 독점 제공받은 분석결과에 따르면 향후 중고차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응답자 중 45.5%가 품질을 뽑았다. 적정가격은 15.9%, 사고여부는 15.6%, 판매자 신뢰는 12.5%였다. 또 가격과 사고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줄어드는 반면 품질을 중요 판단기준으로 삼겠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로 나왔다. 중고차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의 고려사항에 대한 조사에서 품질은 41.3%, 적정가격은 18.7%, 사고 여부는 17.6%로 나타난 것.
신차 대신 중고차를 사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렴한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가 42.5%로 가장 높았고, 주로 중고차를 한 번 이상 샀던 소비자들이 가격을 중시했다. 충실한 가치라고 대답한 비중은 30.6%로 신차를 샀던 40~50대 남성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판단기준으로 나타났다. 또 충실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입했던 소비자에 대한 조사에서 충실한 가치는 20.5%에 불과했기 때문. 이 밖에 신차보다 부담이 적어서라는 응답자는 15.8%로 최초 구입자와 20~30대 여성들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앞으로 중고차를 살 때 구매정보를 얻을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인터넷을 꼽은 응답자가 59.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가족과 지인 소개 13.3%, 아는 중고차 딜러의 소개 10.3%, 시장방문 10.0% 순이었다. 중고차 구입 경험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인터넷이 30.8%, 가족과 지인이 29.6%, 시장방문이 17.7%, 아는 딜러 소개가 10.3%였다. 인터넷을 구매정보 경로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급증한 반면 다른 경로는 크게 감소했다.
중고차 구매 시 필요한 정보에 대해 사고 및 수리이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7.1%, 품질과 성능 상세설명은 28.2%, 가격결정 기준은 13.4%였다. 소비자들은 중고차의 상태 및 가치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는 정보를 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토타임즈는 중고차 유통 및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대우자판의 중고차 설문조사결과의 주요 내용(처분경로, 구매유형, 성별, 연령별, 지역별 주요 특성 등)을 5~6회에 걸쳐 소개할 계획이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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