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동차경매장이 수도권에 출품전문 프랜차이즈 2개 매장을 동시 개장하며 출품용 중고차 확보에 본격 나섰다.
서울경매장은 14일 경매장 분사 형태로 ‘서울오토&옥션’(경매장 소재)과 ‘서울오토’(수원 고색동 경매단지 내) 등 2개 출품전문 프랜차이즈점을 개설한다. 경매장은 또 프랜차이즈점을 올해말까지 5곳으로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10곳까지 확대해 전국을 네트워크화할 계획이다. 운영도 경매장 직영인력을 프랜차이즈점에 배치하는 것에서 벗어나 매매업체와 제휴하거나 유능한 딜러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출품전문 프랜차이즈는 경매 출품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매입전문점 형태다. 그 동안 경매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활성화된 사업모델이지만 경매 인프라가 취약한 국내 실정에는 적합하지 않은 유통형태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2~3년 전부터 경매장의 주요 출품루트인 신차 영업소의 출품물량이 크게 줄면서 국내에서도 취약한 출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품전문 프랜차이즈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경매장 역시 신차 영업소 물량이 급감하면서 지난해부터 영업인력을 2배로 늘려 자체적인 출품루트 확보에 나섰고, 올해에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출품전문 프랜차이즈를 열게 된 것.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수도권 내 양질의 출품물량은 물론 안정적인 출품루트도 확보해 경매장이 자생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랜차이즈 개장을 두고 일부에서는 경매장이 소매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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