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한국의 "디트로이트"를 꿈꾸는 광주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조선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유영태 교수 등 연구팀은 14일 광주 지역 자동차산업육성을 위한 기술로드맵(Regional Technology Road Map) 용역 보고를 통해 2014년까지 1천100억여원을 들여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미래동력부품(34억원), 기능통합모듈(250억원), 지능형 자동차 부품(260억원), 고감성 향상 기술(357억), 신소재(200억원)분야 등 5개 분야 62개 사업 분야 기술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 2014년까지 자동차 생산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광주에 집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 "광주는 취약한 산업구조와 인프라, 기술력 부족 등 과제를 안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인 전지산업과 타이어산업이 발전해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지역 전략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연계해 연구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광산업-계기판, 조명등 ▲첨단부품소재-저소음.저진동 타이어, 연료전지 ▲디지털정보가전-차량 네트워크 ▲금형-경량화 부품 등 전략산업과 자동차 산업간 연계를 구상했다. 연구팀은 또 현재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기술, 새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기술,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술개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현재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과 종업원 비율이 광주 전체 산업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자동차 산업이 휘청거리면 지역 경제 전체가 쓰러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세워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5일 광주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술로드맵 보고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