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2005년 아시아지역에서만 10만대 판매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전체 아시아시장에서 총 11만1,571대의 BMW, 미니, 롤스로이스 차들이 판매됐고, 이는 전년도(9만5,482대)보다 16.9% 늘어난 것.
BMW그룹 헬무트 판케 회장은 아시아시장의 2005년도 실적을 발표하는 아시아 기자회견에서 “BMW그룹은 2005년 세계시장은 물론 아시아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매기록을 달성했다”며 “2008년까지 아시아에서 15만대 판매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판케 회장은 덧붙여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Z4 로드스터와 Z4 M 로드스터같은 새 모델을 출시해 또 다시 BMW의 역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케 회장은 “BMW는 아시아시장 성장을 위해 아시아지역 생산망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아시아의 조립공장을 늘리고, 아시아 생산망을 공동 생산시설 허브로 연결해 아시아지역 전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인도의 첸나이에 생산공장 건립을 준비중이며, 내년초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로써 세계 22개의 BMW그룹 공장 중 아시아지역에 5개의 공장이 설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델리의 새로운 BMW 지사는 2007년부터 인도에서 자체 생산되는 3시리즈와 5시리즈를 판매하게 된다.
BMW는 한국에서 지난해 총 5,912대를 팔아 전년(5,802대) 대비 1.9% 증가했다. 프리미엄등급에서 26%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전체 수입차 판매의 19%를 차지했다. 3시리즈는 2004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미니는 출시 첫 해 770여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소형차부문의 33%를 차지,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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