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봉사활동 강화하는 이유는?

입력 2006년02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그룹의 8,000억원 사회공헌기금 출연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현대·기아자동차도 적극 나섰다. 양사는 삼성과 달리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일 현대·기아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사내 자원봉사단을 모집, 모두 113개의 봉사단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개 봉사단이 추가된 것으로, 이를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회사측은 봉사단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현대·기아는 기존 결연시설에 대해서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사회공헌기금도 늘릴 계획이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원봉사 기금을 모으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럼 양사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데 대해 업계는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나는 최근들어 기업의 사회공헌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이고, 또 다른 이유는 현대·기아의 독점적 지위에 따른 기업 이미지 하락을 방지한다는 것. 실제 최근 양사는 부품사에 납품가 인하를 요청하면서도 서비스부품의 소비자가격을 올려 비난받고 있다. 회사측은 현대모비스가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현대·기아의 부품유통을 현대모비스가 독점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결국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인상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가 최근들어 차값 및 부품가 인상 등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회사로선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