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일정 확정

입력 2006년02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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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일정이 확정되면서 프로모터 간 생존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정은 나왔으나 경기진행은 미지수’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KMRC, KMSA, 하우스벅, KGTC 등의 프로모터들이 경기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국내 3개 서킷 중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만이 정상적인 경기진행이 가능한 반면 안산 국제경기장과 태백준용 서킷은 일정이 불투명해서다. 반면 프로모터들이 확정한 경기는 KMRC 5회, KGTC 7회, KMSA 7회, 하우스벅 13회(타임 트라이얼 7회, GTCC 6회) 등이다.

올시즌 가장 많은 경기가 열릴 서킷은 스피드웨이로 총 28주나 일정이 짜였다. 이는 스피드웨이에서 임대가 어려운 날과 겨울철을 제외한다면 100% 활용되는 셈이어서 다른 경기를 여는 건 불가능하다. 즉 4개 프로모터들이 일정을 변경하거나 특별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다른 레이스를 준비중인 프로모터들은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것. 이 때문에 지난해말부터 프로모터들이 협의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스피드웨이 관계자는 “KMRC와 KGTC가 비슷한 경기를 열면서도 서로 스케줄을 달리하고 있어 스피드웨이에서의 경기에 대해 조율을 요청했었다”며 “어쨌든 두 프로모터의 이해관계 때문에 스피드웨이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에 따라 올시즌부터 프로모터들이 운영할 시리즈 경기에 대해 총 경기의 토털 금액 중 20%를 담보로 하는 ‘보증금’제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스피드웨이측의 이 같은 조치는 경기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적자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보다 200만원 인상된 1일 임대료와 약 2,200만원(5회 경기 기준)의 보증금 제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웨이의 시즌 일정은 모두 잡혔다. 결국 프로모터들은 스피드웨이에서 5회의 경기를 치르는 데 만족해야 했고 그 밖의 경기는 태백, 안산과 협의를 통해 경기를 갖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올시즌 가장 문제되는 건 국내 모터스포츠시장이 레이서 수나 스폰서를 보더라도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 여기에다 같은 드라이버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KMRC와 KGTC의 경우 경기 룰이 달라 잘못하면 더욱 큰 부담을 팀이 안을 수 있다. 또 한국자동차경주선수협의회 소속 드라이버들은 KGTC 경기에만 참가할 수 있어 주목된다.

*상세 일정 자료실에 있음.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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