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이 667억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3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수입물량은 2억2천790만TOE(석유환산톤)로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 에너지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2천612억달러)의 25.5%에 달해 2003년 21.4%, 2004년 22.1%에 이어 3년 연속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또 작년 에너지 수입액은 같은해 수출 1,2위 품목인 반도체(300억달러)와 자동차(295억달러)의 수출 합계액보다 훨씬 많다. 에너지 수출액(전량 석유제품)은 153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1.2% 증가했고 수출물량도 3천790만TOE로 1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수출을 뺀 에너지 순수입액은 513억달러로 전년보다 30.1% 늘어났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유의 경우 수입량이 8억4천320만배럴로 전년보다 2.1% 늘어났으나 수입액은 424억6천만달러로 41.8% 증가했다. 작년에 원유의 배럴당 수입단가는 49달러로 전년의 39.3달러보다 24.7% 올랐다. 석유제품 수입액은 88억달러로 14.7% 증가했고 무연탄은 4억3천만달러, 유연탄은 48억달러로 각각 86.5%와 23.4% 늘어났다. LNG 수입액은 86억5천만달러로 32% 증가했다. LNG 도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작년 1월 t당 302.23달러에서 올 1월에는 446.74달러로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1차 에너지 소비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2억2930만TOE로 추정됐다. 석유 소비는 나프타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1.2% 증가한 7억6천100만배럴에 달했다. 이중 휘발유는 2.4%, 나프타는 3.9%, LPG는 3.8%씩 증가한 반면 경유는 0.9%, 벙커-C유는 4.5%씩 감소했다. 석탄 소비는 8천480만t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고 LNG 소비는 2천310만t으로 전년보다 5.8% 늘어났다. 원자력은 12.3% 증가했다. 최종 소비단계의 최종에너지 소비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1억7천210만TOE에 달했고 이중 산업용은 2.2%, 수송용은 2.4%, 가정.상업.공공부문은 8.7%씩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